위스키 취미에 애정을 쏟기 시작하면서부터 더는 이 친구들을 전자레인지 위나, 주방 싱크대 근처 어딘가에 아무렇게나 방치해서는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게 가장 소중한 생명의 물을 함부로 진열하고 보관할 수는 없겠다는 마음에, 진열장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몇 날 며칠을 고심해도 마음에 드는 친구를 찾을 수가 없었죠. 그러던 중에 여자친구가 지베누어를 추천해주었습니다. 밀라 4단 장식장의 사진을 처음 보았고, 몇 초 걸리지 않았네요. 바로 구매 버튼을 눌러 빠르게 배송 받았습니다. 

 내가 가장 애정하는 취미를 완성 시켜줄 제품은, 다시금 아무리 생각해봐도 밀라 4단 장식장 말고는 없었겠다는 생각이 여전히 듭니다. 무엇보다 튼튼하게 안정적으로, 무엇보다 고급스럽고 멋들어지게 저의 취미를 완성 시켜주었어요. 

 철제의 마감은 대단히 우수하며 깔끔하고, 은은한 갈색 강화 유리의 색상은 우아한 자태를 한껏 뽐냅니다. 비단 위스키 취미뿐만 아니라, 그 어떤 것을 올려놓아도 고급스럽게 만들어줄 장식장입니다. 

 퇴근을 하면 날마다 소파에 앉아, 밀라 4단 장식장 앞에서 넋을 놓고 멍을 때리고는 합니다. 밀멍. 

 아, 조금 더 큰 집으로 나중에 이사 가게 되면 밀라 3단, 4단, 5단 장식장을 차례로 추가 구매하여 전부 이어붙여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